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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바이오스페로·코아스템켐온, 장기칩 기반 의약품 평가 시스템 개발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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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페로·코아스템켐온 업무협약식 모습/사진제공=바이오스페로

바이오스페로(대표 김경환)가 지난 6일 코아스템켐온(대표 양길안)과 장기칩(Organ-on-Chip) 기반 의약품 평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보유 인프라와 기술력을 공유해 인체장기칩 기반 의약품 평가 플랫폼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바이오스페로는 3D 생체모사 기반 미세생리시스템(MPS)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기술은 동물시험을 대체하고 인체 내 약물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는 생리학적 구조를 모사하고, 생리적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차세대 안전성·유효성 평가 시스템 '오간엑스퍼트 시리즈'(OrganXpert™ series)를 출시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아스템켐온은 국내 최초 민간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으로 동물대체시험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장기칩 국책과제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오가노이드센터를 구축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안전성약리 hiPSC-CMs 기반 다전극측정(MEA) 시험에 대한 GLP(우수실험실 운영기준) 인증을 받고 심부정맥 예측 평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기칩은 사람의 장기나 조직 기능을 마이크로칩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실제 장기의 기능과 생리학적 특성을 모사할 수 있어 동물실험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말 개정된 미국 식품의약국(FDA) 근대화법 2.0에 따라 의약품 허가 과정에서 동물실험 의무조항이 삭제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도 효율적인 신약 개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동물대체시험법이 각광받는 추세다.


최경현 바이오스페로 CTO는 "코아스템켐온의 세계적 수준 인프라·연구인력과 바이오스페로의 약물평가 시스템이 만나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환 코아스템켐온 비임상CRO사업부 사장은 "양사의 시너지로 혁신적 의약품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장기칩을 활용한 신약 개발 서비스와 인간·동물 간 차이점을 극복할 수 있는 연구 노하우를 적극 교류하겠다"고 했다.